도째비골 스카이밸리라는 강원도 동해에 위치한 새로운 관광지가 개장 2년만에 이용객이 100만명이 돌파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저는 우연한 기회에 두번 다녀왔는데 바다를 내려다보며 각종 벽화를 걷는 길도 참 좋았고 절벽을 따라 위치하고 있는 여러 카페들은 유럽의 여느 곳과 비슷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몰리고 있는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의 입장 정보 등 방문 후기를 살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강원도 동해시 묵효진동 2-109 주소를 찍거가시거나 내비게이션에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검색하셔서 찾아가실 수 있습니다.
주변에 공영주차장들이 있고 해변을 따라 주차를 할 수 있는데 평일에 방문해도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주변 길가에도 주차된 차량이 많으니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째비골 전설
도째비골에는 전설이 하나 전해내려오고 있는데 마을 사람들의 선행에 크게 감동받은 동해 바다의 정령이 이 일대의 마을을 큰 파도와 폭풍으로부터 지켜주었고 또 바다 깊은 곳에서부터 마을을 지켜보면서 바다에서 어민들이 사고가 나지 않도록 지켜주고 미리 사고를 피할 수 있도록 경고를 보내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가 도째비골에서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에 이곳에 가면 동해바다 정령의 얼굴을 새겨놓은 곳도 보실 수 있습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입장료
주변을 산책하고 바다 가까이에 있는 곳들을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으며 스카이밸리를 이용하시려면 어른 2,000원, 청소년과 어린이(7세에서 18세까지)의 경우 1,60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참고로 동해주민 및 강원 남부의 시, 군 주민들의 경우 50% 감면 혜택이 있으니 인근 주민분들께서는 증빙 서류를 지참하시어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입장료 자체는 비싸지 않지만 체험시설을 이용하는 비용은 다소 나가는데 대형 미끄럼틀인 자이언트 슬라이드는 3,000원이고 스카이 사이클은 15,000원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스릴 넘치는 체험들이라 많은 분들이 만족하시는 편이었습니다.
스카이밸리 자체가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서 사실 나간쪽에만 다가가도 무서운데 이 체험 시설들은 스릴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좋아하시겠지만 고소공포증이 있으시다면 보기만해도 무서우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자이언트 슬라이드의 경우 전용 매트를 이용해서 전망대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아주 거대한 미끄럼틀이라고 보시면 되시고, 스카이사이클은 말 그대로 하늘 자전거라는 뜻인데 케이블 와이어를 따라 하늘 위를 달리는 자전거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고소공포증이 다소 있어서 그런지 보기만해도 어리러운느낌이었는데 강원도쪽에서 보았던 익스트림 체험 중 단연 손꼽을 수 있는 곳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이용시간
이용시간은 동절기와 하절기의 차이가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10시부터 18시 까지이고 동절기(11월~3월)은 17시까지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 발권은 종료 30분 전에 마감되니 늦은 시간에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이 부분을 꼭 확인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더불어 많이들 이용하시는 체험시설의 경우 실외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기상이 안좋으면 갑작스럽게 운영이 중단될 수 있으며 평소에도 12시에서 13시 사이는 점검으로 운영이 되지 않으니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볼만한 곳
도째비골 마을관람
이곳은 꼭 체험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마을 자체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아서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올라가는게 힘들기도 하지만 10분 ~15분만 투자하시면 걸어서도 쉽게 올라가실 수 있고 이것이 힘드시면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바람의 언덕 전방대
마을의 위쪽으로 올라가다보면 바람의 언덕 전망대가 있는데 여기서 내려다보는 바다와 동해시의 모습이 절경입니다.
도째비골 등대
그리고 높이 솟아있는 하얀 건물이 하나 있는데 묵호 등대로 실제로 지금도 등대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등대에 올라서 밖을 볼 수도 있긴한데 유리창을 통해서 봐야해서 시야가 잘 보이진 않기는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운영중인 등대를 올라보는 경험은 다른 곳에서는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니 한번쯤은 올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랑전망대
바다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해랑전망대는 바다 위를 한바퀴 걷고 돌아올 수 있는 전망대인데 높이가 높지는 않지만 바닥이 유리로 되어 있어서 발 아래 바다와 파도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전망대입니다.
해랑전망대 근처로 카페들이 많이 숨어있는데 겉으로는 오래된 건물같지만 절벽쪽으로 카페들이 많이 숨어 있습니다. 작은 골목으로 숨어있는 카페를 찾는 재미도 있고, 특색있는 위치에 있는 카페인만큼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이 절경입니다.
물론 카페마다 테라스공간이 있어서 날씨가 좋은 날에는 테라스에 앉아 엄청난 풍경을 내려보며 커피한잔을 하시는 경험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공교롭게도 제가 방문할 때마다 파도가 무척 심했었는데 파도가 세니 풍경은 아름답지만 정말 무서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고소공포증도 조금 있어서 늘 가다 중간에 돌아오곤 했는데 사실 어린이들도 잘 다니고 있어서 민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강릉 여행을 하시는 분들이나 삼척 쏠비치를 방문하시는 분들께서는 이곳을 함께 둘러보시는 것도 좋은 여행코스가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