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PIC 후기 1 (룸컨디션,수영장,골드카드,레스토랑,마젤란,씨사이드그릴 등)

사이판 PIC 후기를 남기는 이유는 지난 12월 아이를 데리고 사이판 여행을 다녀오면서 실제로 투숙한 후기를 보시고 많은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런 휴양지로 갈때에는 숙소 한곳에서 오래 머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숙소 컨디션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사이판에 있는 다양한 숙소들 중에 PIC를 선택한 이유와 실제로 다녀온 후기 등을 작성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이판 PIC 후기

우선 PIC 자체가 프로그램은 다양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진다는 후기들이 많아 걱정이 되기는 했습니다.

저와 아이는 사실 깔끔하기만 하면 그렇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데 저희 남편의 경우 휴가에서 호텔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여서 낡은 느낌이 나면 싫어할 것 같아 선택하기 전에 굉장히 고민이 많이 된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있다보니 호텔 내부에서 활동할 것이 가장 다양한 곳이 끌렸고, 수영장 사진을 보았을 때 다른 리조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넓었고, 아이가 pic 수영장 사진을 꼽으면서 가고싶다고 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수영장이 아무리 좋았다 하더라도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룸 컨디션이나 레스토랑 컨디션이였다면 선택하지 않았을텐데 많은 후기나 영상에서 보았을 때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최종 선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실제로 가보았더니 어땠을까요?

사이판 PIC 룸컨디션

우선 저희는 새벽 비행기를 탔기 때문에 새벽에 체크인을 해야했습니다. 로비는 생각보다 아담한 편이였는데 그래도 앞에 의자가 많고 수영장이 내려다보여서 실제로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한국인 직원분은 낮시간에는 계속 상주하고 있어서 대부분이 한국인 투숙객인 pic 이기에 한국인 직원은 소통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제가 갔을 때에는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곳들이 있어서 어두컴컴한 새벽에 방으로 가는길에 보이는 공사장 흔적이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투숙에 전혀 문제가 되는 소음 등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마음 먹고 해외로 휴가를 왔는데 공사장 철근들 사이로 지나갈때는 기분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최대한 공사를 빠르고 안전하게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니면 공사중인 곳에 투숙하는 투숙객들의 경우 할인을 해주거나 룸 업그레이드를 해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이 되었든 배려해주는 모습이 조금만 있어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커넥팅 룸의 존재

저희는 두 가족이 가서 커넥팅 룸을 배정받았는데, 사실 커넥팅 룸인지 모르고 나란히 옆방으로 배정되었는 줄만알고 들어갔더니 내부에 문이 하나 더 있더라고요. 노크를 하니 옆방 가족소리도 다 들리더라고요. 물론 또렷하게 들리지는 않지만 재채기소리나 웅성거리는 소리는 다 들리는 수준이어서 만약 같은 일행이 아니라 다른 집이었다면 굉장히 당황스러울 것 같았습니다.

다행히 저희는 일행이었고 아이가 바깥 문으로 옆방으로 이동하려고 할 때 문이 무거워서 다칠 것 같아서 잠겨있는 방과 방사이의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더니 정확하지 않지만 50달러를 추가로 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럴꺼면 왜 커넥팅 룸을 배정해준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 돈을 문 오픈에 쓰고 싶지는 않아서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원하시는 경우 금액을 지불하고 오픈은 가능합니다.

화장실 컨디션

사실 저는 깔끔하기만 하면 오래된 리조트라도 크게 불편해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깔끔하다는 기준이 특히 침구류와 화장실이어서 이 곳이 너무 낡은 곳이라면 집에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행을 와서 고생한다는 느낌은 화장실이 안좋을 때 드는 것 같더라고요.

다행이 사이판 pic의 침구류는 깨끗했고 먼지도 심한편은 아니었습니다. 기본적으로 겨울철에 사이판에 방문했기도 하고, 사이판 자체가 섬이라 습하다는 말도 많이 들었고 수영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침구류가 눅눅할까봐 제습기 요청도 했는데 사실 에어컨을 계속 틀어놓고 있어서 그런지 실내가 습하다는 느낌은 거의 없었습니다. 침구류도 보송보송했습니다.

화장실 컨디션의 경우 괌 pic의 화장실 컨디션 때 엄청 당황스러웠던터라 사이판 pic의 화장실이 제일 걱정되었는데 괌 pic와 비교하자면 깔끔한 편이었습니다. 사실 더 비싼 호텔에서도 화장실의 경우 타일 사이사이 물때나 곰팡이가 살짝씩 구석쪽으로 보이기 마련인데 그런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물론 시설이 오래된 편이라서 욕조 디자인이나 샤워기 헤드 등을 하나한 보자면 좀 낡고 오래된 느낌은 있었습니다만 우선 들어가기 꺼려지는 정도는 아니었기에 사용하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에어컨 및 가구상태

사이판의 경우 습한 곳이라서 제습기 요청을 별도로 하면 구해주신다는 후기를 보고 도착하자마자 제습기를 요청했는데 막상 룸에 들어갔을 때 에어컨이 아주 세게 틀어져 있어서 제습기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에어컨이 스탠드형태가 있어서 처음에 너무 놀랐었습니다. 수많은 호텔과 리조트를 가보았는데 사실 최근에 스탠드에어컨이 있는 곳으 처음보았던 터라 우와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지내는데는 전혀 불편함이 없을 정도로 성능은 아주 좋았고 테라스쪽 문을 열면 자동으로 에어컨 작동이 멈추고 닫으면 다시 작동이 되어서 별도로 에어컨 조절을 하지 않고도 며칠동안 쾌적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단, 세월의 흔적은 가구나 전기제품 등에서 느낄 수 있었는데 가구야 그렇다치더라도 스탠드들이 자동으로 일괄 점등, 소등이 되는 시스템이 아니고 하나하나 켜야 한다는 점에서 오래된 곳이라는 것이 느껴졌고 심지어 불이 들어오지 않는 스탠드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카드키로 전자제품들을 켜는 시스템이 아니라 그냥 불을 직접 하나하나 스위치를 올리고 내려서 작동하는 시스템인데 사실 처음에는 진짜 오래되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며칠 있다보니 오히려 편하더라고요.

잠깐 나갔다 들어왔을 때 어둡지 않게 불도 켜놓고 갔다올 수 있었고 에어컨 역시 꺼지지 않아서 들어와서 덥지 않으니 쾌적하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에너지를 줄이기 위해서라면 투숙객들이 일일이 이걸 껐다 켰다하는게 번거로워서 안하게 되니 시스템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환경적인 측면에서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이 길어졌는데 이어지는 다음 글에서는 사이판 pic 수영장과 레스토랑 이용후기를 이어서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인천공항 라운지 종류

베트남 나트랑 월별 날씨

사이판 pic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