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탄핵 선고일, 대통령 탄핵 선고일, 그리고 혼란의 끝은 언제일까?1

윤석열 탄핵 선고일은 지난주부터 우리나라 사람들의 초유의 관심사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요즘 뉴스를 보며 느끼는 감정은 ‘혼란’이라는 단어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라 안팎으로 정치,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사실 세계적으로만 보더라도, 미국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 이후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되고, 글로벌 외교 질서가 급변하는 중입니다.

윤석열 탄핵 선고일

이런 국제적인 변화 속에서 대한민국은 내부적으로 오히려 더 심각한 혼란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특히, 현재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안은 단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입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 여부를 심리한 지 벌써 90일이 넘었고, 그에 따라 국민들 사이에서는 ‘과연 언제 선고가 이루어질 것인가’,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가’에 대한 관심과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역대 최장 심리 기간

헌법재판소는 지난 12월, 국회에서 가결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접수한 이후 지금까지 장장 92일이 넘도록 심리를 진행 중입니다.

이는 역대 대통령 탄핵 사건과 비교해도 가장 긴 시간인데요.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당시에는 총 63일 만에 기각 결정이 내려졌고,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91일 만에 파면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대통령 탄핵 선고일

헌재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현재 재판관들이 막바지 평의를 진행 중이며, 이번 주 후반인 20일이나 21일 선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출처: 한겨레, 2025.03.16)
결정이 임박한 만큼 국민적 긴장감은 극에 달한 상황입니다.

혼란의 현장, 그리고 개인의 불안

사실 저도 이번 사건을 지켜보며 개인적으로 불안한 마음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12월 초, 아이를 재우고 나온 후 TV 에서 생중계로 나오는 장면들은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TV 생중계로 본 장면은 국회의사당 주변으로 군인들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 몸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들이었고, 국회내부에서는 의원들의 혼란스러운 모습이 그대로 보여서 마치 영화같으 느낌이 들 뿐, 현실감도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음날 아이를 유치원 행사에 보낼 수 있을지 걱정하며 밤을 보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더 마음이 무거웠던 건 아이가 며칠전 밥을 먹다 말고 “대통령이 감옥에서 나왔냐”고 물으며, 탄핵 심판 결과가 나왔냐고 묻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직 아이도 뉴스에서 들은 내용, 주변에서 들리는 내용들을 통해 정확히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나라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직감하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국민 여론과 정치권의 입장

현재 여론조사에서도 이러한 혼란과 분열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58.6%, 기각될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36.1%**로 나타났습니다.
(출처: 매일경제, 2025.03.16)

정치권에서도 헌재 선고를 앞두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헌재의 판단을 존중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편 일부 지역에서는 과거 대통령 탄핵 때와 같은 반대 집회가 열리기도 하며, 여전히 분열된 여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