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향료 제조법은 굉장히 까다롭고 정성이 많이 들어갑니다. 영화 향수를 보면 매혹적인 향을 한방울 얻기 위해 정말 많은 정성을 기울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어려움이 많기 때문에 대량제조가 필요한 현대 사회에서는 천연향료보다는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면서 여러가지 불편함을 개선한 합성향료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암ㄹ 귀한 제품들의 경우에는 천연향료의 가치를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천연향료 제조법의 종류 중 3가지를 살펴보고 향료제조의 역사도 간단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천연향료 제조법 3가지 및 역사
과거 향료 제조 방법
과거에는 천연향료를 얻는 방법이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정성이 필요했습니다. 과거에는 페르시아나 이집트, 그리스 등 고대 국가들에서부터 향료를 제조하여 왔는데 꽃과 꽃의 씨, 잎, 가지 등을 비롯한 식물들 혹은 과일들을 기름에 넣은 후 온도를 올려서 오일 성분에 방향성분들을 흡수시키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오일 외에도 술에 넣기도 했는데 지금의 향수 역시 휘발하는 용매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오래 전 고대시대에서도 이런 원리를 활용하여 향을 제조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굉장히 놀랍습니다.
시간이 많이 흐른 현재도 사실 이런 원리를 이용하고 있다는 점은 당시의 향 제조 기술을 높게 평가하게 되는 기반이 되는 것 같습니다.
천연향료 제조법 3가지
천연향료는 대부분 식물에서 유래하는 식물성 향료를 떠올리기 쉽지만 사실 동물성 향료도 천연향로에 해당합니다. 물론 최근에는 동물 보호를 위해 동물성 향료를 비롯하여 화장품에서도 동물유래 성분을 선호하지 않는 추세이며, 심지어는 동물실험을 하는 제품들 역시 기피하고 있습니다.
천연향료 제조법 : 압착법
압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천연향료로는 대표적인 것이 바르가못, 레몬, 오렌지 등의 시트러스 계 향이 많습니다. 감귤류를 압착해서 에센셜 오일을 얻는 방법으로 특히 열에 약한 향취들의 경우에는 압착법을 이용해서 최대한 향을 보존하면서 제조하는 방법이 적합하겠습니다.
감귤류의 경우 껍질 부분에 향을 내게 하는 세포가 있는데 압착하면서 이 세포를 파괴하면서 오일을 채취하는 원리입니다. 보통은 과일의 껍질을 벗겨서 압착하고 정제하는 일련의 과정을 기계를 이용해서압착하게 되었을 때에 질 좋은 에센셜 오일을 비교적 대량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만, 과거에는 해면이나 금속 채즙기를 이용한 에큐엘 법 등으로 하기도 했습니다.
천연향료 제조법 : 수증기 증류법
말 그대로 수증기를 쬐면서 혹은 증기가 내는 압력으로부터 파괴되는 세포로부터 향을 얻는 방법입니다. 수증기 증류법의 경우 압착법보다는 대량생산에 적합하지만 아무래도 온도가 꽤 올라가는 방법이기 때문에 온도의 변화로부터 향이 손상되는 경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면 물에다가 원료를 넣어서 가열하는 Water Distillation 방법이 있는데 수증기와 만났을 때 문제가 있는 경우에는 보통 직접 물에 넣어서 끓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물과 원료가 직접 접촉하지는 않지만 물을 가열하면서 직접적으로 수증기를 쐬게 하는 Water and Steam Distillation 방법도 있으며 가장 널리 쓰는 방법은 수증기만을 불어넣는 Strea, Ditillaion 방법입니다.
수증기 증류법으로 얻는 유명한 향료는 제라늄, 라벤더, 불가리아로즈오일, 계피 등이 있으며 현재까지도 우리에게 아주 널리 사용되고 있는 익숙한 향들이 많습니다.
이 중 불가리아로즈오일의 경우 그 가치를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 사실 수용성 성분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증류를 다시 하기도 하는 등 더 많은 정성이 필요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천연향료 제조법 : 추출법
용제를 이용하여 특히나 열에 취약한 향료들을 얻는 방법으로 어떤 용제를 사용하는지에 따라서 방법이 다양한 편입니다. 이렇게 추출법으로 하는 방법은 특히나 비교적 많은 양을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비휘발성 : 냉침법
냉침법은 휘발하지 않는 용제로 추출하는 방법으로 올리브오일 혹은 석유나 돼지기름 등의 성분에 향을 흡수시키는 방법인데 고대에서 이런 방법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내려옵니다.
꽃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실온에서 꽃을 넣어서 하루에서 3일 정도 까지 향을 추출하는데 쟈스민 등이 대표적인 냉침법으로 얻는 향입니다.
코코도르 디퓨져 화이트쟈스민
쟈스민만의 부드러움과 바이올렛, 뮤게, 머스크가 어우러진 우아한 향은 공간과 분위기를 훨씬 고급스럽고 차분하게 만들어주는데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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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휘발성 : 온침법
불휘발성 용제를 이용한다는 점에서 냉침법과 맥락을 같이하지만 용제를 가온하는 공정이 들어간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이 방법으로 얻을 수 있는 대표적인 향료로는 오렌지 플라워 오일이 있으며 냉침법보다는 제조하는데 시간이 줄어든다는 점에서 시간적인 경제효과가 있지만 전문가들이 맡았을 때에는 원료의 깨끗한 취보다는 약간 이취가 섞여진다고 평가받아 이점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휘발성 추출법
벤젠 등의 휘발성 용매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다른 추출법의 방법에 비해 훨씬 더 많은 양의 향을 얻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특히 플로럴 계열의 향을 제조할 때 가장 널리 이용되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것으로 로즈, 히아신스, 미모사,자스민 등의 향취를 이런 방법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추출은 실온에서 한 이후에 추출액을 증발장치로 보낸 이후 저온에서 농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감압을 하면서 용제를 회수하고 난 뒤 Flower conrete를 얻는데 이걸 다시 순도가 높은 알콜에 녹여 냉각을 하게 됩니다.
약 -20도 정도의 온도로 이때 냉각을 하고 이 때 녹지 않는 성분을 걸러낸 후 저온에서 알콜을 빼내는데 이렇게 얻는 물질을 우리가 잘 알고 있는 absolute라고 합니다.
액화가스 추출법
이 외에도 액화 프로판이나 탄산 가스 등을 이용해서 저온으로 향을 추출하기도 하는데 이런 방법은 순도가 높은 향료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조시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